유명무실한 김포시 자전거 도로 예산 낭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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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한 김포시 자전거 도로 예산 낭비 ‘비난’
  • 강주완
  • 승인 2011.10.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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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자전거 도로에 이용 시민 거의 없어 외면
  

친환경적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김포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자전거 도로에 일반차량이 주차되어있는가 하면 유명무실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귀중한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자전거 도로가 낙후돼 위험천만하다는 지적과 함께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부의 반 강압(?)에서 도입된  ‘빛바랜 자전거 시책’으로 외면하고 있는 추세라고 논란이 일고 있는 현실이기에 김포시에서도 자전거 도로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북변사거리에서 사우 삼거리까지 자전거 도로를 만들기 시작해 현재까지 모두 58.93㎞로 67억5천8백만 원이 투입된 상태이며 양곡, 마송 등 택지개발 지역에 자전거 도로를 진행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오래전에 설치한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는 인도나 인도 옆에 조성해 놓은 까닭에 노폭이 좁아 자전거가 다니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그나마 주차난이 심한 도로에서는 자전거 도로에 차량을 주차까지 하고 있어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김포 관내에는 자전거 보관시설이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사우동에 살고 있는 정모(30세)씨는 ‘ 현재 자전거 도로는 낙후된 곳이 많아 저녁은 물론이고 대낮에도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지경이다’며 ‘자전거 도로에 차들이 버젓이 주차되어 있어도 시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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