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통진초등학교(교장 이근래)에서는 2011년 6월 9일 10시에 운동장에서 ‘학교에서 즐기는 문화공연 -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앙상블’공연을 실시하였다.
이 날 공연은 경기도 창의적 체험학습지원센테 프로그램의 하나로 채택된 행사로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여 공연감상에 대한 욕구를 충족하고 예술 활동(악기, 감상활동, 각종 음악 체험활동)에 대한 구체적 소양을 증진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공연은 1부에서는 땅의 울림(설장구&사물놀이)으로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로 막을 열었으며 귀에 익숙한 가락을 타고 손뼉으로 장단을 치는 학생도 있고 벌써부터 어깨를 들썩이는 학생의 모습도 보였다. 이어 진행된 가야금병창에서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공연단의 유명한 국악동요 <산도깨비>를 비롯해 <너녕나녕> 등을 불러 학생관객과 지역주민의 깊은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2부에서는 모듬북의 다양한 북울림으로 큰 감동과 흥분을 주는 내용을 볼 수 있었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하늘의 울림으로 상모돌리기의 기예같은 솜씨로 사물놀이의 기운과 재미를 합한 행위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며 마무리 되었다.
공연이 끝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나서도 아쉬운 듯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통진초 학생들의 정서도 국악의 멋스러움에 물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문화체험행사가 자주 열려 우리 통진초 학생뿐 아니라 김포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