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책임감 갖고 골드라인 사태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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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책임감 갖고 골드라인 사태 임해야“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3.04.1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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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포시을 시의원, "수륙양용버스 도입, 안전성ㆍ편의성 담보되지 않은 아무말 대잔치"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을 배강민·정영혜·장윤순·유매희 시의원은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 대책의 일환으로 '수륙양용버스' 도입이 제안된데 대해  "안전성과 편의성이 담보되지 않은채 '실험 삼아' 김포시민들의 막대한 세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17일 '김포골드라인 대책이 수륙양용버스? 김포시장의 아무말 대잔치! 시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통해 "수륙양용버스는 국내에서 대중교통으로서의 안전성과 기술력이 검증된 바 없고, 몇대를 어떻게 운영해 수요를 얼마나 분산할 수 있다는 것인지도 알 수 없다. 또한 한강하구는 조수간만의 차가 있고 겨울에는 유빙도 발생하는 등 수상교통 운영이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은 전문가가 아니어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포시민들에게 있어 교통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이다. 시민 생존권이 달린 일에 시 집행부의 수장이자 김포골드라인 운영 책임자의 가벼운 발언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수륙양용버스를 제안하려면 다음의 질문에 먼저 답할수 있어야 한다"며 "수륙양용버스는 누가 제작합니까? 안전합니까? 저속 수상교통이 출퇴근 편의성을 만족시킬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특히 "김포시민의 안전한 출퇴근길이 '실험대상'이 되는 일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며 "제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갖고 김포골드라인 사태에 임해 달라"고 김포시청과 운영사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수륙양용버스는 흔히 물과 뭍을 오가면서 관광용으로 쓰는 것이고, 굳이 통근용으로 쓰는 경우는 강을 건너는 용도 정도이지 김포에서 서울까지 수로 주행용으로 쓰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속력으로 가도 15-20km 가 항행속도"라며 "이 속도로는 김포에서 여의도까지 2시간일 것"이라며 "김포 시민이 들으면 화낼 이야기"리고 비꼬았다.

이어 "누군가가 인프라 투자비용없이 바로 버스만 사면 쓸수있다고 지자체장이나 정치인들 꼬시려나본데, 애초에 말이 안되는 계획"이라며 "차라리 골드라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9호선이나 5호선 연장으로 정상적으로 대처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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