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월곶면(면장 장오규)은 지난 28일 식수 등 생활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인 독거 어르신 가구’에 200만 원을 지원, 상수도 관로공사를 실시했다. 
  
수혜자는 월곶면 고양리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 어르신으로, 사용하던 지하수가 지난해 12월경 갑작스럽게 동결되면서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때문에 연로한 몸으로 인근 경로당을 다니며 식수를 받아 사용해왔다.

해당 어르신 가구는 수도관 연결이 돼 있지 않아 공사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주변 토지주들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 등 실 공사까지 넘어야 할 난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연에 월곶면에서는 원활한 식수 공급을 위해 어르신 집 인근의 토지주 및 건축주로부터 사용 승낙을 받았으며,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를 벌여 상수도 관로 공사를 실시했다.

이 소식이 마을에 퍼지면서 주변 이웃들의 관심 또한 더해져 수혜자 어르신은 현재 집에서 걱정 없이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장오규 월곶면장은 “어르신의 어려움이 해결되어 상당히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지원은 월곶면 지정기탁금으로 이루어진 만큼 아낌없이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곶면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복지를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민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