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모래 준설 사업을 그만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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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는 모래 준설 사업을 그만 둬야”
  • 강주완
  • 승인 2010.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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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습지 보전 위해 김포 역할 중요”

제4차 ‘김포생명마당’ “한강하구 보전을 위한 고양시민단체의 입장과

김포 지역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개최

 

김포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일 용화사에서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을 강사로 초청, 제4차 김포생명마당을 개최하였다.

   이날  박평수 집행위원장은 “김포시는 신곡수중보 이설을 주장해왔다. 김포시의 주장은 신곡수중보 때문에 김포 쪽으로 물살이 세서 쇄굴현상(하천바닥이 물에 씻겨 나가는 것)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것이 문제라면 김포시는 모래 준설 사업을 그만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모래를 계속 퍼내면 김포 쪽으로 물살이 더 빨라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또 “고양시는 고양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도록 노력해왔다. 그런데 환경부는 김포시가 장항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하는 데 반대한다는 핑계로 람사르 습지 지정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포시의 분명한 입장을 물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김포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345KV 건설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에너지 문제는 각 지역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파주 지역에 쓸 에너지는 파주에서 생산하는 게 바람직하고, 345KV 건설을 백지화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 문제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지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포불교환경연대는 올해 5월부터 격월로 김포생명마당을 열어, ‘강화인천만 조력발전소와 김포’(김순래, 강화시민연대), ‘한강하구와 김포’(이시우, 사진작가·평화운동가), ‘신곡수중보와 김포’(박창근 교수, 관동대 토목공학과·시민환경연구소 소장) 등 김포 및 한강하구 관련 지역 현안을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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