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 에너지 정책에 역행 주민 방문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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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에너지 정책에 역행 주민 방문객 비난
  • 강주완
  • 승인 2010.02.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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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등 지방의회 의장실이 에너지 정책에 역행하는 ‘과잉난방’으로 부천시 다른 기관 사무실과 대조적인 양상을 띠고 있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7일 부천시와 의회 등에 따르면 부천시는 새해들어 범 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동절기인 오전 9시부터 난방을 켜기 시작해 오전 10시 이후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난방 가동을 중단, 오후 4시까지 난방을 중단하는 등으로 연비 절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천시청민원실과 각 실과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실내 온도를 19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그야말로 난방특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의사당 로비 온도가 28도를 유지하는가 하면 상임위원실 등에는 30도를 유지하는 등으로 본청과의 온도차가 10도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어 에너지를 절약에 역행하는 것으로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실제로 본지가 확인한 결과 부천시의회 의장실을 비롯한 L모 의원, K모 의원, O모 의원, J모 의원방에 대부분 실내온도 30도를 유지하거나 난방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시 의회를 찾은 한 시민은 “시민 혈세를 허퇴게 쓰지 않토록 감시 감독하는 기관에서 난방 온도를 30도씩이나 켜 놓는 이유를 모르겠다” 며 “모두가 절약해야하는 때에 이처럼 에너지 정책에 역행하는 행태에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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