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승의 망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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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승의 망원경
  • 더김포
  • 승인 2014.03.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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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能力)과 의지(意志) 그리고 협력(協力)

 

 

요즘은 졸업과 입학의 계절입니다. 몇몇 학교에서 졸업식 축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서 시장님, 시의회의장님등 훌륭하신 어르신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열심히 해 주셨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학부모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입니다.

훌륭하신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좋은 말씀을 해 주시지만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던가 서로들 웃고 잡담을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예전처럼 후배가 선배 두들겨 패지도 않고, 교복을 찢어 버리지도 않고, 옷에 밀가루를 퍼 붓지도 않더군요. 세상이 많이 변했더군요. 물론 졸업식 노래도 안부르더군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안하는 학교가 많더군요. 마음이 아프더군요.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해 졌습니다.

제 차례가 왔습니다. 저는 세가지를 큰 소리로 간단하게 당부했습니다. 모든 연설은 짧아야 좋다니까 가급적 짧게 했습니다.

첫째 “능력을 길러라” 둘째 “의지를 갖어라” 셋째 “협력하여라” 였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 자질을 갖추라는 말씀입니다. 쉬지 말고 책을 읽고 배우고 또 배워서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옛날 유머에 “아는 것이 있어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속에는 모든 지식이 들어있습니다.

아는 것이 많아야 창의력이 생겨납니다. 둘째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이던지 꼭 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죽기 살기로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불타는 의지,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소질을 깨닫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할 때 협력자가 나타나는 법입니다.

독불장군이란 말이 있습니다. 마음심자에 협력자 셋이 합해지면 협자(協字)가 됩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사람이나,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에게 가장 쉽고, 짧고, 똑 떨어지는 권면의 말씀은 ①능력을 기르고, ②의지를 가지고 뛰고 또 뛰면 ③반드시 협력자가 나타나서 성공의 열매를 따 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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