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토마토, 많이 드시고 젊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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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토마토, 많이 드시고 젊어지세요!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3.05.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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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토마토의 본격적인 출하철을 앞두고 현지 지도를 통해 관내 토마토 재배농가의 생육상황 및 애로사항을 살피고, 토마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만큼 토마토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슈퍼푸드로 각종 비타민, 칼슘,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이 중 토마토가 붉게 보이는 이유는 붉은 색소 라이코펜 성분 때문이며, 이 성분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체내에 강한 독성을 내는 활성산소와 빠르게 반응하여 제거한다. 또한 반응 후에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지속된다. 이는 각종 질환의 발병율을 낮추고,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5월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김포 토마토는 주로 생과용 도테랑 완숙토마토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대추방울토마토로, 약60여농가가 6㏊에서 연간 약300톤 가량 출하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와 농가의 토마토 품질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토양검정실시, 유용미생물 살포, 친환경 병해충 사전방제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빨갛게 잘익은 완숙토마토를 출하함으로써서 안전성과 신선함은 물론 토마토 고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통진읍 도사리 조기창 전 채소연합회장은 최근 일부 품종에서 쓴맛(토마틴 성분 유래) 토마토가 유통되어 소비가 위축될까 우려를 나타냈으나, 김포 토마토는 농업기술센터의 조사결과 해당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가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섭취해도 좋다.

참고로, 맛있는 완숙토마토를 고르는 방법은 토마토 위꼭지 부분에 노란색 별모양이 생기는데 별모양이 클수록 당도가 높고,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윤기가 흐를수록 신선하다. 완숙토마토는 생과로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이용하면 좋고, 특히 올리브유와 소금을 조금 넣어 익혀 먹으면 항산화효과가 있는 라이코펜 성분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단, 설탕은 비타민B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뿌려먹지 않는 것이 좋다.

기술지원과 이재준 과장은 “품질좋고 안전한 김포 완숙토마토는 지역 로컬푸드직매장이나 가까운 농장에서 택배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으니, 안심하고 많은 애용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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