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의 멋들어진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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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의 멋들어진 ‘변신’
  • 서민구 기자
  • 승인 2022.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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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동주민자치회, 버려진 땅에 ‘벤치’ 설치해 주민에 ‘쉼’ 선물

몰래 버린 쓰레기들로 악취를 풍기던 땅이 ‘쉼’과 ‘낭만’ 가득한 공간으로 새로이 태어났다. 

운양동주민자치회(회장 정학진)는 지난 25일 지역 내 자투리 녹지를 활용해 ‘쉼’ 공간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쉼 공간은 상가 사이 녹지대에 앉아 휴식할 수 있는 벤치 시설물과 주변 환경에 분위기를 더하는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녹지대와 어우러지도록 각기 다른 디자인의 벤치를 배치했을 뿐 아니라 누구나 편하게 머물렀다 갈 수 있는 공간임을 안내하는 팻말 또한 설치돼 있다.

대상지는 운양역 주변 대형상가와 오피스텔 등에서 발생된 생활쓰레기가 상습 무단 투기되는 자투리 땅으로, 환경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은 곳이었다.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러한 주민 제안을 수렴했으며 그 결과 올해 자치계획 사업으로 반영됐으며 조성을 준비했다.

주민자치회는 이번 조성사업에 힘입어 쓰레기 무단투기가 개선되고 올바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정화 활동 및 홍보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학진 주민자치회장은 “벤치 설치를 시작으로 쓰레기 상습 투기 해결 및 시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주민자치회에서 주민들의 편의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벤치 조성에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를 계기로 관련 부서 및 상가 관리소와 협력해 주민들의 ‘쉼’이 있는 장소가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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