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계양 연장 공약 폐기없는 국힘 정책 믿을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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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 "계양 연장 공약 폐기없는 국힘 정책 믿을 수 있나"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2.05.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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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3차 김포 유세서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서 체결... "오락가락 급조노선"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28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한 논평을 내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계양 노선 폐기없이 오락가락 노선이 우려된다"며 "계양 연장 공약 폐기없는 김은혜 후보, 믿어야 합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정하영 후보 캠프는 이 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포 라베니체 수변상가에서 가진 3차 유세에서 ‘5호선 연장’ 공약 “방화역~고촌역~풍무역~검단역~김포경찰서역~장기역~통진역, 이렇게 하겠습니다” 김포한강선 신설 정책협약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 이 같이 밝혔다.   

■ 다음은 논평 전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공약에 고촌·풍무를 패싱하여 김포시민들에게 질타받던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또한번 김포에 방문했습니다. 5호선 인천 계양 연장 공약이 실린 공식 선거공보물이 1,300만 경기도민에게 배포된 지 약 1주일만입니다.

김은혜 후보는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그랬던 것처럼, 슬쩍 공약을 바꾸어 5호선이 고촌·풍무를 지나가게 하겠다고 합니다. 오락가락 급조공약의 문제는 둘째 치고라도 도대체 노선을 어떻게 만들겠다는 것인지를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김은혜 후보님, 서울지하철 5호선이 계양을 지나는 것입니까? 안 지나는 것입니까? 아니면 5호선을 계양 따로 고촌·풍무 따로 연장을 하겠다는 겁니까? 

서울 5호선 계양행 공약 철회 없이 고촌·풍무를 경유한다면 계양을 지그재그로 오가는 Z자 형식의 기형적인 노선이 됩니다. 이런 노선의 경우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그리고 고촌·풍무 지역민들도 외면하는 5호선이 될 것이고, 김포시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리만 늘어나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추진에도 난항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은혜 후보는 이미 공식 선거공보물에 ‘방화~계양~김포장기’ 노선을 공약했습니다.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려면 인천 계양 노선이 폐기된 것인지, 혹은 계양에 더해 김포 고촌·풍무를 경유하겠다는 것인지, 왜 공보물에는 계양이 표기되어 있었는지 해명이 필요합니다.

선거공보물은 각 후보의 공약을 가장 공식적으로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이런 공보물에 들어간 내용을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은 채 문제가 되자 슬그머니 다른 노선을 들고 나오는 것은 김포시민을 계속 우롱하는 것입니다.

혹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인천 계양에 가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공약하지는 않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심각한 교통 소외로 고통 받아온 수도권 서부 주민들을 더이상 농락하지 마십시오. 공약을 잘못 만들었다면 지금이라도‘인천 계양 노선은 없다’라고 명확히 선언하십시오. 

그렇지 않고 김포의 민심을 돌리기 위해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김포시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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