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국민의힘 5호선 연장 공약 고촌·풍무 배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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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국민의힘 5호선 연장 공약 고촌·풍무 배제 규탄”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2.05.2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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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 민주당이 마무리 하겠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5호선 연장 공약과 관련, "국민의힘 정부와 경기도지사 후보, 김포시장 후보의 말이 모두 엇갈린다. 이는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5호선 연장 공약에서 고촌·풍무가 배제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지역위원장과 심민자(도의원·김포1), 채신덕(도의원·김포2), 김계순(시의원·김포가), 오강현(시의원·김포가), 김기남(시의원·김포나), 김옥균(시의원·김포나) 후보 등 김포지역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함께 했다. 

정하영 시장은 "김병수 후보는 윤석열 대선후보 광역교통지원단장을 맡았으면서도 5호선 연장을 대선공약에 반영시키지 못했고, 110대 국정과제에도 GTX-D 연장이 누락되어 있었다"며 "일은 하지 않고 보좌관직만 유지했던 것처럼, 임명장만 받은 ‘무늬만 단장’ 아니었나. 무능하거나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은혜 후보가 김포공항~계양~김포 노선을 공약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5호선 계양연장을 공약했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해 5호선 노선을 마구잡이로 그어대는 술수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후보가 단순실수라고 해명했다가 김은혜 후보가 김포한강선 노선을 지목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서는 "정작 김은혜 후보 측은 아무런 발표도 없다. 눈가리고 아옹식의 김포시민 기만과 우롱을 멈추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김병수 후보는 보좌관직 유지 국민혈세 먹튀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며 "내로남불의 극치 김병수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김포시민을 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간의 광역철도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4년 간 김포도시철도가 생겼고, 3개 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 김포시민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며 "그동안 뒷짐지고 있었으면 선거 때가 되니까 본인이 할 수 있다고 하는 국민의힘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온 성과, 정하영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포지역 국회의원들도 비판에 힘을 보탰다.

김포시갑 김주영 의원은 "김포의 교통난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역시 김포골드라인을 타며 그 심각성을 인지했음에도 국민의힘은 김포시 교통공약을 파기하는 행태를 보이다 못해 이제는 엉터리 5호선 연장안으로 김포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김은혜 후보의 5호선 계양 연결 공약이 말하는 것은 ‘김포시민의 교통지옥을 방치하겠다’는 의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고촌·풍무의 주민들은 늘 포화상태인 김포골드라인 이용의 괴로움을 호소해 왔고, 서울진입로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만약 김은혜 후보의 구상대로라면 김포의 교통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것으로, 더 이상 김포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포시을 박상혁 의원은 "정작 1,300만 경기도민에게 공보물을 보낸 당사자인 김은혜 후보는 노선에 대하여 일언반구도 없다. 김포시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할 때 이미 GTX-D와 5호선을 누락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내부 조율조차 안될만큼 무능한 것인지 혹은 무관심·무책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후보는 ‘1년 이내 5호선 계양역 직접 연결’을 공약으로 소개한 바 있다"며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도 아닌 인천시에, 경제성 확보와도 거리가 멀어보이는 노선 연장안을 제시한 것이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왜 계양을 선택했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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