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김포시장 선거에서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역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김포지역에서 정국 안정론에 힘입은 국민의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김포의 모기업인 (주)뉴스더원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3~24일 경기도 김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하영 후보의 지지율은 37.0%, 김병수 후보는 49.5%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12.5%p다.

정하영 후보는 남성에서 38.7%, 여성에서 35.4%의 선택을 받았으며 김병수 후보는 남성 49.1%, 여성 50.0% 포인트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대별로 김병수 후보는 30대(정하영 32.1%, 김병수 52.9%), 50대(정하영 38.8%, 김병수 52.8%), 60대 이상(정하영 28.4%, 김병수 63.9%)에서 과반 이상 표심을 확보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정하영 후보는 18-20대(정하영 42.8%, 김병수 29.8%)에서 유의미한 표심을 얻어내며 선전했다. 40대(정하영 44.8%, 김병수 42.3%)에서는 경합세가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고촌읍, 사우동, 풍무동'에 해당하는 제1선거구(정하영 33.3%, 김병수 61.3%)와 '김포본동, 장기동'의 제2선거구(정하영 34.0%, 김병수 50.5%)에서는 김병수 후보가 치고 나가는 모습이었다.

반면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 구래동'의 제3선거구(정하영 40.1%, 김병수 44.5%)와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에 해당하는 제4선거구(정하영 40.3%, 김병수 41.3%)에서는 상대적으로 박빙이 펼쳐졌다.

'지지하는 정당'을 묻자 51.3%가 국민의힘을 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38.3%였다. 정의당은 1.0%, 기타정당은 0.9%로 나타났으며 '지지정당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7.3%, 1.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82.6%가 자당 후보인 정하영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중에서는 89.5%가 김병수 후보를 선택했다.

'투표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답했으며,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29.3%였다.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라는 응답은 7.6%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를 답한 '투표예상층'에서는 41.9%가 정하영 후보를, 52.6%가 김병수 후보를 택했다. 또한 '반드시 투표하겠다를 제외한 나머지'에 해당하는 '비투표예상층'에서는 정하영 후보의 지지율이 29.8%, 김병수 후보가 45.0%였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7.6%,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36.8%로 오차범위밖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무소속 강용석 후보(3.8%),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1.6%), 송영주 진보당 후보(1.4%), 황순식 정의당 후보(1.2%)순이었으며 '없다'와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5.8%, 1.7%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들은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보궐선거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의 출마에 대해서는 54.3%가 '영향 있음', 41.2%가 '영향 없음'이라고 답했다.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가 30.0%,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가 24.3%였으며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6.4%,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4.8%로 나타났다. 

또한 이재명 후보의 출마에 관해서는 53.4%가 '영향 있음'이라고 답했으며, '영향 없음'은 41.5%였다.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37.3%,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16.1%였다. 또한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23.2%,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18.3%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