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경기 김포시 최대 현안은 역시 교통문제였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는 24일 오후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김포시 행정·교통·경제·교육·복지·관광 등 7대 핵심공약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포청년회의소가 주최하고 김포지역신문협의회 주관으로 이날 토론회의 핵심의제는 단연 교통문제였다.
정하영 후보는 "현재 김포에 인천 2호선이 반영됐지만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선 지하철 5호선 연결이 필요하다"며 "내년 2월 용역이 마무리 되면 서울·인천시와 협의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김병수 후보는 "지하철 5호선의 핵심은 건폐장"이라며 "이전할지 폐업할지 모르는 건폐장을 놓고 미래를 단정해 말하기 보다 서울시장을 지금 만나 협의하면 바로 (지하철5호선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진 보충질문에서 "정 후보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해 만난적이 없다"며 "오세훈 시장이 시장으로 당선되면 5호선을 어떻게 가지고 올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당선되면 (5호선을)풀 수 있다는 논리로 시민을 현혹하면 안된다"며 "경제성이 부족해 지자체간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윗선만 보고 추진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서울 5호선 공약이 없었고, 김은혜 후보 역시 서울 5호선에서 고촌과 풍무동을 빼고 계양연결을 넣었는데 저는 이부분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지하철 5호선은 윤석열 후보 공약에 포함됐고, 김은혜 후보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여러번 연장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실무자의 단순 실수를 문제삼는 것은 시민을 호도하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지하철 5호선 공약을 실현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7대 핵심 공약에 대한 공통 질문과 질의답변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최근 양 후보간 고소·고발과 관련해 영끌 투기 의혹, 보좌관 겸임 논란, 측근 비리 의혹 제기 등에 대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됐으나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