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상여소리, 경기도민속예술제 민속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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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상여소리, 경기도민속예술제 민속상 수상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1.12.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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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6개 시군 참가 대회서 입상

김포민속예술이 또한번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23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김포문화원이 출품한 <김포상여소리>가 민속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5일 개최지인 화성의 모두누림센터에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31개 경기도 내 시·군 중 26개 지역이 참가해 단체상 12개팀 개인상 2명에게 상장과 상패가 시상됐다.

▲대상은 개최지인 화성의<화성 팔탄의 상여소리> ▲최우수상 평택<평택 백중 난장굿> ▲우수상 의정부<의정부 녹양동 버들개농요>·용인<백암농요>·수원<수원천 개울치기> ▲공로상 양주<양주들노래> ▲예술상 동두천<탑동 상여 회다지 소리>·양평<양평민요>·오산<정월 대보름 놀이> ▲민속상은 김포<김포상여소리>·고양<고양 소놀이>·가평<북한강 뗏목 놀이>가 수상했다. 순위와 관계없는 ▲소품상은 오산이 수상했다. 개인상으로는 ▲지도상에 화성 안희만 ▲연기상에 용인 최오용씨가 호명됐다. 이외 14개 시군 대표팀에게는 장려상이 돌아갔다.

올해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개최지에서 2일동안 경연대회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각 지역에서 민속예술을 시연하고 이를 심사위원이 찾아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포상여소리>는 지난 11월 5일 김포아트빌리지 야외무대에서 보존회원 60여명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연 및 심사가 이뤄졌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 지역의 고유한 민속예술이 지역 현장에서 재연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지역마을민속문화축제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밝혔다.

김포문화원 박윤규 원장은 “문화의 변화는 정상적인 흐름이지만 그 뿌리에는 전통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김포상여소리가 김포 정체성 확립에 한축으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포상여소리보존회 차석환 회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보존회원들과의 노력과 고생에 대한 보상”이라며 “김포상여소리를 제대로 전승·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김포상여소리>는 김포상여소리보존회 차석환 회장을 주축으로 복원 및 보전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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