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2주년 특별대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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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2주년 특별대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정하영 김포시장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0.07.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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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만족도 높이고 격자형 철도망 구축
'복지보다는 경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두겠다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행복한 김포 만들터
정하영 김포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복지보다는 경제'라는 슬로건아래 하반기와 내년도 시정 역점시책도 지역 경제활성화에 두고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냈던 것은 ‘복지보다는 경제’라는 슬로건아래 시정운영을 펼친 결과였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도 철저하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할 수 있는 건 다하면서 최선을 다해 시민의 웃음과 행복, 일자리를 지키겠다”고도 했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기 때문’이라는 정 시장의 시정 철학과 주요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정하영 김포시장과의 일문일답.   


▷ 민선7기 지난 2년의 시정을 평가한다면.

정리할 건 정리하고 개선할 건 개선하고 시민들의 민원을 우선 풀어냈다.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민선6기의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정리와 마무리가 우선이었다. 또 시민들께서 가장 개선을 바라셨던 교통과 교육 분야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김포시민의 최대 숙원이었던 도시철도의 개통 이후 각 역사와 연계된 대중교통 노선 개편 등에 노력해 시민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버스 노선 신설, 광역버스 입석 예방을 위한 전세버스 도입, 심야이음버스 운행, 한강이음버스 개통 등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꼈던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민선7기가 구상했던 민선7기 시장으로서 가졌던 철학과 가치를 풀어내고 있다. 교통, 교육, 환경, 복지를 포함해서 시민들의 삶과 생활 속에 실질적으로 녹아들어갈 수 있는 생활 속 공약들, 평가절하 된 김포의 가치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계획과 실천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김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증가가 큰 데서 알 수 있듯이 수도권의 어느 지역보다도 역동적이고 힘 있게 움직이는 도시다. 부족한 인프라로 여러 가지 민원이 발생했지만 사업의 우선순위와 재원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해결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민들께서 실생활의 만족을 느끼고 정주의식을 갖는 것과 또 김포의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인프라를 하나둘 채워가며 열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유치상황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구역 내 대학 용지에 가칭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8월 업무협약 체결을 목표로 실무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과 대학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해 김포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환경과 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김포시의 가치를 두 배로 높이겠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대학 측으로부터 김포시와 대학 간의 합의되지 않은 내용의 공개는 혼란만을 줄 수 있음으로 보안 유지를 강하게 요구 받았다.

김포시는 지난해 말부터 별도의 전담인력을 구성해 서울 소재 대학 측과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올해 3월 경희대로부터 실무단의 현장실사와 학교 및 700병상 이상의 부속병원 건립을 제시받은 이후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다.

4월에는 대학부지에 대한 공급조건을 대학 측에 공문 발송하고 교육부의 질의 및 대학 측의 내부 논의를 통해 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에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후 5월 대학 측에 대학과 대학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구체적 협약체결 공문을 발송했고 경희대학교 의료원으로부터 보건환경과 의료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대학과 최첨단 병원 설립을 목표로 참여하겠다는 문서를 6월 회신 받았다.

유치 대학과 병원은 경희대학교와 의과, 한의과, 치과를 포함한 경희대학교 의료원이다. 김포시는 경희대, 경희대 의료원, 김포도시공사, 풍무역세권개발(주)가 참여하는 ‘경희대학교 김포메디컬 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동 실무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와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 풍무동 도축시설 이전 계획

풍무동의 도축시설이 작업을 중단했다. 앞으로 판매와 식체험이 가능한 육가공업이 이전할 예정이다.

쉽게 말해 판매도 하고 먹을 수도 있는 대규모 판매시설이 관광단지에 들어선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일부에서 도축장이 이전하는 게 아니냐고 하시는데 이제 도축 작업은 없다. 

여하튼 풍무동 도축시설을 폐지하고 육가공업을 이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수십 년 이어온 고질민원이 드디어 해결되게 됐다. 각서에 따라 우석식품은 이달부터 도축작업을 전면 중단한다.

앞으로 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북부지역 관광단지로 판매와 식체험이 가능한 육가공업을 이전한 뒤에는 현재의 시설을 아예 폐지할 예정이다.    

해당지역은 우석식품이 1992년 도축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공장만 일부 있을 뿐 주택들이 없어 민원발생이 없었다. 하지만 주변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2002년부터 봄여름 철이면 도축장의 악취와 소음으로 주민들이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 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되면 우석식품의 사업장을 관광단지로 이전하는 기본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관광단지로 우석식품이 이전되면 가공, 판매, 식체험이 모두 가능해 기업 성장은 물론 김포시의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거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은 평화와 관광'이라며 "평화산업은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단기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중장기적인 계획 속에 차분하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 평화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구상

대곶면 거물대리 인근은 난개발로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 언론에도 보도가 많이 된 지역이다. 이를 해소하고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공장밀집지역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 2019년 1월 착수했다.

용역 기간 중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구’ 공모에도 참여했는데 선정은 안 됐지만 여하튼 해당 사업의 가능성을 여러 곳에 알린 결과가 됐다.

4차 산업 성장 거점과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대곶지구(E-City) 복합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 2035년 김포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전기차 융복합 클러스터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미래형 첨단주거단지로 구성된다.

생산유발효과 5조 9천억 원, 고용창출효과 1만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김포에 큰 변화가 있을 거다. 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 내 국토계획평가와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수정, 보완한 후 경기도에 상정할 계획이다.


▷ 김포의 미래 먹거리는 평화와 관광이라고 했는데 이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은.

남북관계가 우려스러웠으나 최근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남북관계를 되돌아보면 좋았던 시기와 나빴던 시기가 반복돼 왔다. 불과 2017년 말만 해도 일촉즉발의 분위기였지만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로 또 급격히 좋아졌다.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다시 교류와 협력의 시대가 올 것이고 우리는 그때를 준비해야만 한다.

김포시는 남북관계가 좋지 않았던 2015년부터 이미 한강하구의 항행과 남북한 공동구역에 대한 평화적 활용방안을 구상해 왔다. 한강하구는 정전협정을 근거로 민간선박의 항행이 보장돼 있는 남북한 공동이용구역이고 2018년 말 공동구역 수로조사도 있었다.

한강하구 물길 및 하상점검을 위한 시범항행과 실향민들과 함께 한강하구 중립수역 항행을 추진해 분단의 아픔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통로를 열려고 한다. 이와 함께 김포대교부터 전류리포구까지와 초지대교 남측 총 22.3km 구간의 철책을 제거하고 한강수변공간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구상안도 마련 중이다.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감시장비 보강 사업이 완료되면 이르면 내년 2021년부터 용역을 토대로 경계철책을 제거하고 수변공간에 대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아가려고 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내년 개관에 앞서 전시, 체험 콘텐츠와 노약자 접근성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해강안 일주로인 평화로도 올해 말까지 노선 지정 후 내년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 민족을 지킨 문수산과 문수산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시암리 습지와 평화누리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먹을거리 풍부한 염하의 대명항과 한강의 전류리 포구,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고 쇼핑과 숙박, 해양 레저스포츠 체험이 가능한 김포아라마리나를 평화생태관광 벨트로 묶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김포시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안을 마련했고 법안이 준비되면 경기도를 통해 통일부에 정식 건의할 계획이다.

평화산업은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단기적으로 대응할 문제가 아니다. 중장기적인 계획 속에 차분하게 추진해 나아가겠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역감염 확산 방지가 지자체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시작한 지 6개월이 되어간다. 업무 강도가 높았던 보건소 직원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치기도 하고 또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어려울 때 더욱 단단해지는 공무원들 또 시민들께서 마스크 착용과 손 자주 씻기, 손 소독하기를 잘 해주셔서 아직까지는 지역사회 감염이 없이 잘 막아내고 있다.

김포우리병원과 뉴고려병원이 지역의료의 거점 역할을 든든하게 맡아 주시고 있어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초기 마스크 대란 때 엄청난 업무 부담 속에서도 공적마스크 판매에 동참해주신 관내 140여 곳의 약사님들에게도 특별히 감사드린다.

마을 의료의 거점으로서 우리 모두 약국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그리고 사실 보건소 직원 외에 다수의 시청 직원들이 본인의 원래 업무 외에 코로나19 확산방지 업무를 나눠 맡고 있다.

거의 매일 피시방, 주점, 음식점, 노래방 등 다중 이용업소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순회 점검하고 자가격리 돼 있는 분들을 모니터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없는 데는 이런 공무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다는 것도 알아주시면 직원들이 더 힘을 낼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의 검사, 추적, 자각격리, 관찰, 차단 시스템의 전 세계가 인정하는 프로세스다. 전국 260여 개의 지방정부가 단단한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인했듯이 광역 단체장의 강력한 방역 리더십이 중요했다.

무엇보다 메르스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고 철저히 준비해온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의 안정적인 관리와 일사분란한 지침, 대처도 주효했다. 다행히 백신과 치료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


▷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김포시의 계획은.

김포는 올해와 내년 사업의 중심을 경제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맞추기로 했다. 이미 경제활성화 데스크포스를 6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김포시는 앞서 경기도와 함께 시민 1인당 15만 원씩 재난지원금을 모두에게 지급했고 임차 소상공인 1만 3,431명에게 경영안정지원금 134억 원을 드렸다. 모두에게 드리고 또 영세 소상공인에게 핀셋지원을 했다. 복지보다는 경제라고 생각했다. 일단 돈이 돌아야 나와 우리의 일자리가 지켜지기 때문이다. 또 영세소상공인 사업장의 무급휴직 저소득근로자와 일자리를 잃은 특별고용 근로자 870명에게 5억 6755만 원을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방문 및 휴업 소상공인 점포의 재개장도 돕고 있고 이번 달부터는 저소득층, 취업취약계층 2,500명에게 희망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김포페이 10% 할인기간을 12월까지 연장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도 돕고 있다.

패션타운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지원도 계획하고 있고 소상공인 특례보증도 30억 원에서 110억 원 규모로 확대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촘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도 예산도 철저하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화두로 짤 계획이다. 할 수 있는 건 다하면서 최선을 다해 시민의 웃음과 행복, 일자리를 지키고 싶다.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기 때문이다.  


▷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방안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평일 평균 5만~6만 명의 시민과 고객이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하고 있다.

교통문제는 지하철 개통 이후 대중교통 개편과 광역버스 노선확충 등으로 일정부분 해소 됐다고 본다. 또 내년까지 준공영제 버스 노선을 14개까지 늘리는 등 대중교통의 안정성과 서비스의 질도 높일 예정이다. 다만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의 혼잡률이 높고 인구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혼잡률 개선을 위한 차량 증차 계획을 세우기 위해 중장기 수송수요 예측 용역의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증차 규모를 검토한 뒤 차량을 제작할 계획이다. 다만 차량 제작과 연계 시설물 개선 작업 기간을 감안하면 증차 완료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시간대별 이용패턴 분석을 통한 적정시간 대 차량의 집중 배차로 일단 불편을 최소화 하려고 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4차 산업 성장 거점과 스마트 시티를 포함한 대곶지구(E-City) 복합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 2035년 김포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역급행철도와 서울 지하철 5호선, 인천 지하철2호선 연장 등에 대해

올해 2월 김포시는 경기도, 부천시, 하남시와 함께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시가 대표 발주해 경기남부를 동서로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의 최적 노선 도출과 사업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4월에 착수했다.

올해 9월까지 교통현황분석, 수요예측, 경제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및 관련기관회의 등을 거쳐 10월 중 도출된 최적의 노선안을 경기도와 함께 국토부에 건의 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2021년 6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추진 중 세부적인 사항은 각 지자체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GTX 김포 출발과 함께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 전철의 김포연장사업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 김포시가 추진한 지하철 연장 사업 용역 결과도 나왔고 타당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은 그동안 서울시, 인천시와 노선에 대한 이견차와 방화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처리장 동시 이전 문제로 지자체간 협의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당정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에서 ‘2‧5호선 연장 및 신정, 방화차량기지 이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수립해 현재 용역발주 중이다.

김포시도 용역 초기부터 서울시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 적극 협의 진행해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련 지자체간 보다 나은 의견이 모아진다면 열린 자세로 협의를 진행하고 공동의견 반영과 건의를 통해 국토부가 2021년 6월 발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김포한강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도 긍정적이다. 이미 인천시, 고양시도 2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밝혀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이 수월할 것으로 생각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시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바로 시민의 힘"이라며 "함께 정주의식을 높이고 김포의 가치를 더욱 더 높여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민선7기 후반기 김포시정 주요사업은

후반기에도 교통, 교육, 복지, 공원, 도로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생활에서 만족을 느끼실 수 있는 생활만족 정책에 집중할 생각이다.

취임 초기 2년 동안 시민들이 바라는 숙원 사업들은 교통과 교육이었고 2년 동안 상당히 개선됐다.  

교통문제는 골드라인 개통과 M버스, G버스 노선확충, 대중교통 개편으로 해소됐다. 이제는 GTX와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에 집중해야 한다.

교육 분야는 일반예산의 5%를 교육 불균형 해소 등에 지원하고 있고 또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마을교육이 굉장히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과밀학급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소되지 않는다. 김포시만의 노력으로는 안 되고 교육당국과 함께 더 고민해야만 한다.

정책은 연결성이 있어야 한다. 한 순간 모든 걸 다 이루겠다는 과욕을 부리면 전체적으로 조화가 깨진다. 그래서 민선6기에서 진행됐던 정책들을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해 왔고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김포 50년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김포는 현재 2만 6000여 개의 공장이 있는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동안 20년 이상을 이들 뿌리산업이 먹여 살렸다. 앞으로도 50년은 이런 뿌리산업이 김포를 먹여 살릴 거고 더욱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책을 펴는 데 집중하겠다. 또 이와 함께 앞으로 김포를 먹여 살릴 건 관광산업이다.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환황해경제벨트, 신경제지도 내에서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대명항의 관방유적과 어촌뉴딜 정책들, 전류리 포구와 아라마리나를 연결해 관광산업의 축을 만들고자 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인터뷰 말미에 “김포시의 가장 큰 성장동력은 바로 시민의 힘이다. 시장만의 힘으로, 1500여 명 시청 직원만의 힘으로는 안 된다. 함께 정주의식을 높이고 김포의 가치를 더욱 더 높여 나아갔으면 좋겠다”면서 “지금보다 두 배 이상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상엽기자 fabi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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