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미국, 유럽發 입국자 확진 판정 잇따라... 누적 확진자수 10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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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미국, 유럽發 입국자 확진 판정 잇따라... 누적 확진자수 10명째
  • 이상엽 기자
  • 승인 2020.03.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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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판정뒤 일가족 재확진 판정도... 방역당국 “정밀 임상 진행하겠다“
김포서 미국과 유럽發 해외 유입 확진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김포시 누적확진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일가족 3명이 양성 재확진 판정을 받게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출처=정하영 김포시장 페이스북]
김포서 미국과 유럽發 해외 유입 확진 환자 2명이 추가 발생해 김포시 누적확진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일가족 3명이 양성 재확진 판정을 받게 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출처=정하영 김포시장 페이스북]

해외 유입 코로나 확진 환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김포에서도 최근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가하면 완치 판정을 받은 일가족이 다시 양성 판정으로 재확진을 받은 사례도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김포시는 28일 오후 김포시 하성면에 거주하는 발레학원 강사 A씨와 구래동 김포더럭스라인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B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포시 누적 확진자수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A씨는 독일 드레스딘과 영국 런던 등을 방문했다가 지난 26일 입국해 공항 검역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음성판정을 받은뒤 자가격리중 두통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독일과 영국 등을 다녀온 학생 3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B씨는 25일 입국한 뒤 공항 검역소에서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 머무르던 중 증상 발현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28일 “미국, 유럽 등에서 입국하는 상당수가 양성 확진되면서 점차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일반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주시고 자가 격리자의 경우 가족간 감염이나 지역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자가 격리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완치 판정을 받았던 김포시 4번째 확진자인 생후 17개월 된 딸이 재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역시 완치 판정을 받았던 부모 역시 양성으로 재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 명지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포 일가족 재확진 사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코로나19 임상위원회나 전문가들과 함께 추가 조사를 한 뒤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엽기자 fabian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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