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15일 대구 결혼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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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15일 대구 결혼식 방문
  • 이상엽
  • 승인 2020.02.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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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방문한적 없어…남편 직장인 이마트 킨텍스접 휴업
정하영 김포시장이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의 감영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이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의 감염경로를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시 30대 부부가 31번 환자(신천지 교인)가 머물렀던 대구의 한 호텔 결혼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당초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 2명의 감염 경위를 설명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5일 생후 16개월 된 자녀 1명과 함께 대구 동구 퀸벨호텔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31번 확진자가 같은 호텔에 방문, 예식에 앞서 식사를 하고 돌아간 바 있다.

이후 이들은 나흘 간 대구에 머물며 대구 서구 비산동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방문한 뒤 지난 18일 오후쯤 김포 자택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19일 아내 B씨가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구래동 소재 한 병원을 방문했고, 병원 측에선 선별진료소를 먼저 방문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B씨는 자가용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 들러 1차 감염검사를 받았다.

아내 B씨는 20일 오후 6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 2차 감염검사 결과 이날 최종 확진됐다. 아내가 방문한 구래동 병원은 진료를 중단하고 자체 휴업했으며 아내는 김포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남편 A씨도 이날 새벽 1차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2차 검사 결과에서도 양성으로 밝혀져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들의 생후 16개월 자녀는 보건 당국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나 자가 격리 중이다.

A씨는 경기 고양시 이마트 킨텍스점 직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은 이날 현재 임시 휴업했다.

김포시는 이들 부부 자택과 경유지를 방역 소독한 뒤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를 가려내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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