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저서원 주변 5천여세대 공동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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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저서원 주변 5천여세대 공동주택 들어선다
  • 강주완
  • 승인 2018.12.2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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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자연·교육문화시설 공존 주거단지 개발

 

김포시 감정동 경기유형문화재 제10호 우저서원 주변이 오는 2023년까지 자연환경과 교육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27일 김포시와 감정2지구도시개발조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에 따르면 국공유지 등을 포함해 전체 토지주 2/3 이상인 68.7%의 동의를 최근 얻어 지난 12일 이 사업 추진위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제안서를 접수했다. 도시개발법은 민간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을 사업 전체 면적 2/3 이상, 토지주 1/2 이상 동의를 얻어 제안토록 하고 있다.


이에 시는 관계 기관 및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수용여부를 최종 통보할 방침이다. 시가 수용을 통보하면 추진위는 조합설립인가와 95%의 토지 매입, 인허가 등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얻어 오는 2020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우저서원을 포함, 감정동 502의 8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 4월 도시개발구역계를 접수했으나 사업면적 등의 이유로 행정심판에 부쳐진 바 있다. 행정심판 결과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국공유지 동의 등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당초 보다 21만1198㎡ 늘어난 42만2660㎡ 규모로 도시개발사업 구역계가 재 접수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최초 제안됐으며 2009년 토지수용 통보에 이어 2012년 경기도로부터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완료하고 구역지정 및 개발 계획안이 김포시에 제출됐다.


하지만 사업자금 조달 등의 문제로 조합 결성과 지구지정 등의 이후 행정절차가 멈춰서면서 주민들이 토지수용 철회를 요청했고 김포시는 청문절차와 사업 찬반 주민의견조사를 거쳐 전체 주민 가운데 70%가 사업반대 의견을 제시하자 2016년 2월 토지수용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추진위는 우저서원 주변을 저층으로 3개 단지 5214 세대 공동주택 공급을 목표로 올해 사업을 재추진했다. 추진위는 우저서원이 자리 잡은 중봉산을 원형 보존해 전체 사업 면적의 22%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여기에 전시관과 조헌 선생 생가를 복원, 우저서원을 경기도 대표 유림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산책로와 휴게시설, 공원 주차장을 조성하고 단지 내 캠핑장과 수영장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초등학교를 건립할 방침이다.


추진위 관계자는 "감정2지구를 역사와 자연,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인허가 일정에 맞춰 미확보된 토지 권원과 소유권을 확보하고 환지 사업의 특징인 환지 및 현금청산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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