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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완
  • 승인 2013.03.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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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2018년 개통 위해 총력 다한다

 김포도시철도 4월 중 차량선정, 연내 공사착공 추진

 

김포시는 도시철도사업 열차운행시스템 입찰에 따른 최근 지역언론의 문제제기 보도와 관련해 적법하고 공정하게 입찰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2018년 개통계획에 차질 없도록 당초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열차운영시스템, 4월 중 계약완료 후 차량 등 설계 착수

시는 적기개통을 위해서는 터널공사를 비롯한 각 분야별 공사와 시스템 설치 및 시운전에 필요한 소요기간을 감안해 늦어도 금년 내 공사 착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열차운행시스템(차량, 검수, 신호)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와 4월 중 계약을 마치고, 후속 공정과의 기술적 간섭사항 해소를 위해 곧바로 차량, 검수, 신호분야의 설계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 시설분야, 11월 업체선정 후 턴키공구 구간부터 착공해 2018년 11월 개통

시설분야(토목, 건축, 설비)는 선정된 열차운행시스템 규격에 맞춰 5월까지 설계기준을 마련하고, 턴키 또는 기타공사를 결정하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6월말 입찰공고 및 11월 업체선정 후 턴키공구 Fast Track(우선시공분)구간부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궤도, 전력, 통신분야도 시설분야 설계와 병행추진을 위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기본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11월까지 공사와 시스템 설치 및 개별 시험이 완료되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거쳐 10월까지 3개월간의 영업시운전을 마친 후 2018년 11개월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 열차운행시스템 입찰 적법한 범위에서 가장 유리하고 공정한 방안 찾아

한편, 김포시는 “열차운행시스템의 입찰과 관련해 관련업체의 이해득실에 따라 서로 상반된 주장들이 일부언론이나 서면요구로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며, “적법한 범위에서 가장 유리한 방안으로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최근 일각에서 입찰조건의 과도한 제한 등의 주장이 있으나, 입찰안내서는 발주단계에서 3차례의 외부 전문가 자문과 두 차례의 기술심의 외에도 입찰공고에 앞서 미리 참여업체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규격 공개를 통해 투명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량, 검수, 신호설비는 김포시가 도입하려는 “완전자동 무인운전시스템”의 핵심 분야로 시스템 간 상호 부조화를 방지해 안전운행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합으로 제작·설치가 돼야하는 필수 분야다.

 

▣ 신호설비, 개별발주 시 시스템호환, 하자책임 등 치명적 문제 발생

신호설비의 경우, 주요설비가 차량에 탑재돼 제작되는 물품이며, 검수설비 또한 제안차량과 맞는 설비가 도입돼야 하므로 개별로 발주하게 되면, 시스템 간 호환과 하자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져 안전운행 통합 성능보증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포시는 신호분야 일부(약15%)가 설치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구매대상 설비에 부대되어 설치가 불가피한 공사이므로 통합발주로 인한 위법소지는 없다고 전했다.

 

▣ 분야별 실적제한은 공정성·안전성·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함

분야별 실적제한 유무는 분야별 여건에 따라 제시하는 것으로, 차량은 제안요청서에 대상차종을 지정했고, 대상차종은 국내 영업운행중인 경전철 차량과 다수의 해외 영업운행 사례가 있어 공정성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해 영업운행 실적으로 제안했다.

신호분야는 국내업체의 기술 부진으로 제작·납품 실적이 없을 뿐 아니라 해외에도 소수 신호 회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업운행 실적을 제한하지 않았다.

다만, 국내·외 국가지정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 및 성능 적합 평가를 받도록 제한해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했으며 사업 추진단계에서 충분한 시험과 시운전을 통해 개통할 예정으로 시민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김포시 관계자는 신호시스템은 가격의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입찰안내서에 제시된 성능조건에 부합해야 하므로 성능을 충족하면서 저가인 업체는 오히려 시에 유리한 것이며, 일각의 저가 업체에 대한 특혜 주장은 동종업계가 높은 가격으로 담합할 수도 있음을 스스로 반증하는 주장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 완전자동 무인운전 신호시스템, 제안자가 주파수 제안

김포경전철은 완전자동 무인운전으로 신호시스템은 RF-CBTC(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 방식으로써 열차운행 제어용 주파수를 특별히 지정하지 않고 제안자가 보안도와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주파수를 제안하도록 했으며, 사용주파수 승인 이전에 국가에서 추진 중인 열차제어용 전용주파수가 확정되면 이를 따르도록 RFP(입찰제한요청서)에 제시했다.

RF-CBTC로 건설·운영중인 국내 모든 경전철(용인, 부산·김해, 인천2호선, 우이·신설)에서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주파수와의 혼선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방호벽을 설치하고 이중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등 간섭 및 해킹이 불가하도록 안정성을 확보하여 운행 중이다.

 

▣ 기술협상과 가격시담 거쳐 수의계약 추진

김포시 도시철도과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국제입찰에도 불구하고, 2회 유찰돼 계약법에 정한 바에 따라 불가피하게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의계약은 예정가격 이내에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최대한 시에 유리한 내용으로 기술협상과 가격시담을 거쳐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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