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시민 소통의 장이 시민들의 공감과 호응 속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 기존의 시민과의 대화와는 달리 음악이 흐르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소통의 장이 열린 것에 대해 시민들은 호응했고, 특히 가족과 함께해서 더욱 의미 있었다는 긍정적 의견을 내보였다.
김포시는 13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장기도서관 옥상정원에서 ‘토크콘서트 통통야행’을 개최했다. 이날 어쿠스틱 밴드 등 관내 버스커 공연으로 시작한 토크콘서트는 김병수 시장의 인사 후 시장과 시민 간 대화로 이어졌다.
10팀의 가족, 총 40여 명의 시민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5호선 연장 추진 상황 ▲문화예술 및 관광 마케팅 방향 ▲교육시설 확충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5호선 연장 추진에 대해 “국토부가 올해 12월까지 지자체 간 합의를 통한 서울5호선 김포연장 노선계획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진행될 관계기관 회의에 적극 대응해 김포시 노선(안)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이어 그는 문화예술 방향에 대해 “작은 축제를 연계·통합해 시민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김포시의 대표축제를 만들어 나가겠으며, 대규모 센트럴컬처플랫폼과 같은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여 김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 교육 분야에 관해 “과밀학급 문제해결을 위하여 신도시 학교시설 확충 및 읍면 지역학교를 좋은 교육환경과 우수한 프로그램 및 안전한 통학루트 마련을 통해 가고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시민의 ‘청소년 전용공간 확충방안’에 대한 질의에 대해 시장은 “제2종합사회복지관 내 댄스 등 연습공간, 아트빌리지 내 유튜브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조성 등 청소년이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강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시민 질의에 “현재 감시장비 설치 및 안전문제로 한강 철책제거가 지연되고 있으나, 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향후 제거작업이 완료되면 시민을 위한 공원조성 등 김포시의 한강변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임”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석한 어린이가 ‘어린이 뮤지컬 많이 해주세요’라고 요청하자 “김포시의 미래가 밝은 건 이처럼 아이들이 많이 있어 젊은 도시라는 점일 것이라며 당연히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많이 공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서울시 편입에 관해서는 “김포는 경기도 내에서 ‘섬’아닌 ‘섬’이 되어 경기 남부, 북부와 지리적·문화적으로 단절된 상황”이라면서 “지리적으로 연접해 있는 서울시와의 상생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토론회 등을 통해 이와 관련한 다양한 시민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저녁시간 가족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인 ‘통통야행’의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9일 아트빌리지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더김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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